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고창~부안 연결 노을대교, 지역소멸 막을 비책

기사승인 2021.09.13  18:52:14

공유
default_news_ad1

줄포·곰소지역, 잼버리 등 연계 체류형관광지 변모 기대
주민수용성 제고·환경문제 최소화해 명품 어촌마을 육성
세련된 어촌마을시설 탈바꿈, 안전한 어촌 주민생활 보장


전북도가 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고창~부안을 연결하는 노을대교 건설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향상 방안을 선제적으로 찾아 나서기로 했다.
도는 특히 고창~부안간 교차관광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사업 시행과정에서부터 양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고 환경문제는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도 진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노을대교는 국도 77호선(부산~파주) 중 유일한 단절구간이 연결되는 것으로 전북의 입장에서는 새만금 개발과 함께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서남해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될 뿐만 아니라 충남 태안반도~새만금~부안~고창~전남 목포를 잇는 서해안 해안도로의 핵심 거점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노을대교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주변에 분포돼 있는 뛰어난 관광자원들을 연계한 신규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지역을 살리는 새로운 활력소로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곰소만 주변은 변산반도, 선운산, 내소사, 해수욕장, 자연휴양림 등 각종 명소들이 즐비해 있어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홍보전략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곰소젓갈 등 특산품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보완·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더욱이 최근 제10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전북 부안군 곰소 천일염업'은 바둑판 모양의 독특한 경관을 지닌 전북지역의 유일한 염전인 곰소염전에서 80년 가까이 전통방식 그대로 소금을 만드는 소중한 어업유산으로 연간 5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데다 천일염은 인근의 곰소젓갈마을에 공급되고 있어 관광자원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새만금 갯벌 매립 후에도 유일하게 보존된 줄포만 갯벌생태공원과 고창 갯벌체험시설 등을 중심으로 습지의 중요성과 갯벌 보존 등을 알리는 생태계 자연학습장으로써 지역 홍보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궁항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과 격포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 사업과 연계를 통해 부안지역을 해양문화체험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근에서 개최되는 2023년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함께 관광객이 유입되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되어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도는 곰소항 어촌뉴딜 300사업 등을 통해 세련된 어촌마을시설로 탈바꿈시키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소규모 어항·포구의 접안 및 안전시설 등 낙후된 생활 SOC를 개선해 어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단순 어업에 치중했던 기존의 어촌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며 어촌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사업이다.
현재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 중 곰소만 일대에는 2019년 곰소항 104억원, 2020년 왕포·작당마을 73억원 규모의 사업이 선정되어 방파제 및 물양장·안전시설 정비, 지역특화사업 등이 지역협의체 회의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기본계획 및 세부설계부터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는 2022년까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안전한 어촌 주민생활 보장 및 관광객과 주민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속적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개발사업이나 정주 환경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기존 낙후된 어항 대신 쾌적한 쉼터로 개선, 해변 산책로 조성, 모항~곰소 국도 30호선 4차선 확대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수산자원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신상품 개발 등 작지만 강한 어촌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노을대교로 인한 해양관광뿐만 아니라 내륙 관광자원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간 연대·협력해 나가면서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어렵게 일궈낸 노을대교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부안과 고창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의 신규 관광상품 개발로 인해 주변 지역까지 경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연구원도 「노을대교, 20여년 여정과 미래」라는 제목의 이슈브리핑을 통해, 노을대교가 관광형 대규모 SOC사업으로 인구소멸위기에 놓인 고창군과 부안군의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여건 향상 등에 기여할 것이다고 예측한 바 있다.

김선균 hoj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호남제일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