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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기사승인 2021.09.15  18: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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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덕진소방서와 함께 안전한 추석 보내기

추석 '秋夕', 우리말로 한가위, 음력 8월 15일은 우리 민족 가장 큰 명절로 여겨졌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선조들은 추석 명절을 길하게 여겼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고향집을 찾는 귀성객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진소방서는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고 24시간 불을 밝히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추석을 맞아 덕진소방서에서는 안전사고 발생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창소, 전주역, 고속터미널, 대형마트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실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컨설팅, 의용소방대연합회의 전통시장 소방안전캠페인, 추석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석 연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모든 재난과 사고를 소방만의 노력으로 막을 수는 없어 지금부터 덕진소방서에서 추석에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그에 맞는 예방·대처법을 전하니 모두 숙지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내도록 하자.

□ 추석 연휴 ‘주택화재’ 가장 많아 - k급 소화기 비치로 식용유 화재 대비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추석 연휴에 총 113건의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 2명, 재산피해 5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하는 화재는 주거시설에서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빈도가 높다는 점이 평소와 다르다.
명절을 맞아 차례 준비로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식용유를 사용해 음식을 만드는 횟수가 증가해 화재의 위험성이 배가 된다고 한다.
덕진소방서에서는 식용유 화재는 일반 분말 소화기로 소화가 어렵고 꼭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한다.
주방용 K급 소화기는 유막을 형성해 기름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접촉을 차단시켜 식용유 화재를 진압한다.
만약 K급 소화기가 없을 때에는 잎이 넓은 채소(상추, 배추 등)로 산소를 차단하고 온도를 낮추는 방법도 있다.
중요한 것은 불이 났다고 물을 뿌리거나 일반 소화기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기름 화재에 물을 뿌리면 물이 가열된 기름에 의해 기화되어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가 급격히 확산되거나 화상 등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 벌초·성묘 사고 - 벌·진드기·예초기 안전사고
추석 명절에는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한다.
전국적으로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가 5,663건이 발생했는데 이중 1/3이 넘는 1,921건이 추석 전 30일 동안에 집중해서 발생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자제해야 하며 밝은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 해야한다.
또한 벌집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야 하고 만약 벌집과 접촉하게 되었다면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위험지역에서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여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이 지속 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추석 즈음에는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ST)', '쯔쯔가무시증' 역시 문제다.
특히 덕진소방서에서는 추석 시기에 벌초와 성묘로 풀숲에 있는 시간이 평소보다 많아져 진드기 물림 사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진드기 물림 사고 예방법은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긴소매 상의, 긴바지 착용하기 ▲기피제 뿌리기 ▲풀숲 피하기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후 귀가해 즉시 씻고 입었던 옷은 빨래하기 등이 있다.
아울러 진드기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손으로 진드기를 제거하려 하지 말고 전용 도구나 핀센을 이용해 제거해야 하고 제거가 힘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드기를 제거하도록 해야한다.
덕진소방서는 예초기 사고도 주의해야 할 추석 명절 안전사고라고 전했다.
예초기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예초기에 말려 들어갈 우려가 있는 큰 옷 착용 피하기 ▲안면 보호구, 보호안경, 안전화 등 보호장비 착용하기 ▲작업 중 예초기 칼날에 이물질이 끼었을 때는 반드시 동력을 차단하고 장갑을 낀 후 이물질 제거하기 ▲예초기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작업하기 ▲돌과 나뭇가지, 금속파편 등이 튈 수 있으니 작업반경 10m 이내로 사람 접근 금지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 의용소방대연합회, 출향인 대상 벌초 대행 서비스 실시 중
덕진소방서에서는 벌초로 인한 안전사고와 인구 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전파를 줄이고자 ‘출향인 대상 벌초 대행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벌초 대행 서비스는 전북도에 거주하지 않는 출향인이 벌초를 위해 고향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일 것을 신청조건으로 하며 이외에 서비스 대상 선정은 1순위는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습자 등 안전 취약계층이고다.
2순위는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3순위는 마을이장·의용소방대장 추천자 순으로 선정될 예정이고 공휴일을 제외한 8월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신청가능하고, 9월 30일까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 추석 연휴 '서울 - 전주' 간 귀성길 예년 평균 6시간 소요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고향을 찾는 발길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에 반해 자가용을 사용하는 귀성객이 늘어 올해도 어김없이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교통체증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① 교통사고·졸음운전 쉬었다 가세요
덕진소방서에서는 추석 명절 교통사고의 큰 원인으로 졸음운전을 꼽았다. 추석 명절에는 교통정체로 인해 운행속도가 느리다보니 졸음운전이 발생할 수 있고 일반 국도 보다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탓에 단조로운 선형의 주행과 장시간 운전이 졸음 운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졸음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환기를 하고 졸음이 오면 전국의 260개의 졸음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가라.
② 차량 화재·차량용 소화기 미리 준비하세요
명절 귀성길에는 자연스레 긴 거리를 긴 시간 동안 운행하게 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차량화재의 우려가 커지게 된다.
전북소방본부 조사에 따르면 연평균 차량화재는 전체화재의 9.7%를 차지하지만 추석연휴 기간에는 27.8%로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몇 년새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증가헤 자동차 화재 발생의 우려는 더 커졌다.
덕진소방서에서는 이러한 차량화재를 대비하기 위해 차내에서 흡연하고 담배꽁초를 차창 밖으로 버리지 않기,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 숙지하기, 주행 중 차량온도계 지침이 올라가거나 보닛 안쪽에서 수증기 발생 혹은 차량에서 달콤한 냄새 발생할 경우 즉시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세워 시동 끄고 차량 점검 하기, 차에 불이 붙으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엔진을 끄고 진압하되 진압에 실패하면 최소 30m 거리를 대피한 뒤 신고하기 등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③ 차량 점검
추석명절 귀성차량은 장거리를 운행하는 탓에 차량 점검도 중요하다.
덕진소방서에서는 타이어상태, 헤드라이트·미등 등 등화장치, 브레이크 오일이나 엔진 오일 같은 오일류 점검, 워셔액 보충 같은 기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타이어 마모상태가 좋지 않으면 제동거리가 길어져서 추돌사고가 발생할수 있고 등화장치가 고장났을시 비가오거나 야간 운전 시 뒤따라오는 차량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2018년부터 시행중인 뒷자석 안전띠 착용, 음주운전 금지 등이 교통사고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로 안전을 선물하세요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체화재의 18.9%를 차지하는 반면 사상자는 40.3%를 차지해 전체 건수 대비 사상자 발생률은 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주택화재의 피해를 줄이는데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필요하다.
외국의 경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미국의 경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이 32%에 불과하던 1978년부터 30여년 동안 꾸준히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설치율을 무려 96%까지 끌어올려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6,015명에서 2,380명으로 60%나 감소시켰다.
일본 역시 2008년 35.6%에 불과하던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을 10년 만에 80%가 넘게 끌어올려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1,220명에서 1,036명으로 크게 감소시켰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코로나19로 인하여 직장인 51.9%가 귀성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덕진소방서에서는 이런 분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을 권하며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로 안전을 선물하세요' 라는 슬로건으로 전주시 교통정보표시 영상전광판과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홍보를 실시 중이다

□ 추석연휴 응급의료 상담은 119로
명절에는 병원·약국 등 대부분이 문을 닫아 연휴기간 응급상황 발생시 난처함을 겪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덕진소방서에서는 이러한 경우 119로 전화해 문의를 하면 된다고 전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해 119상황실에 전화해 문의 할 경우 추석연휴 당직의료기관의 정보를 제공하고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덕진소방서에서도 명절을 대비 전주역과 버스터미널 등 많은 인구의 유입과 각종 응급사고 발생 등에 대비해 24시간 항시 긴급출동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 안전한 추석 연휴 만들기 총력 다할 것
윤병헌 덕진서장은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집을 방문하는 귀성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분위기가 예년과는 사뭇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는 시기에 전주덕진소방서 전 직원은 명절을 맞이하는 모든 국민이 추석 보름달처럼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사고 방지와 신속한 초기대응을 하며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도민들께서도 안전한 추석명절 될 수 있도록 전주덕진소방서에서 전한 안전수칙 준수을 꼭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김선균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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