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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부안지질명소 '각광'

기사승인 2023.05.31  15: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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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벽강
적벽강은 해안이 붉은색 암반과 절벽으로 되어 있어 석양이 비추면 오색찬란한 빛이 절경을 이룬다.
적벽강과 채석강은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절경으로 2004년 명승으로 지정됐다.
적벽강은 백악기 후기 거대한 호수 아래 퇴적된 격포리층이 지질운동으로 솟아올랐다 침식되면서 적벽강이 만들어졌다.
또 차가운 퇴적물과 뜨거운 유문암질 용암이 만든 페퍼라이트, 빠르게 냉각되면서 형성된 유문암 주상절리, 퇴적암과 그 내부에 발달한 변형구조도 관찰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페퍼라이트는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경관적으로도 매우 아름답다.
페퍼라이트는 굳지 않은 축축한 퇴적물 위에 뜨거운 용암이 덮치면서 퇴적물 속 수분이 고열 때문에 폭발하고 하중에 의해 쌓이면서 퇴적물과 용암이 뒤섞여 형성된다.

□ 채석강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 닭이봉 일대 1.5km에 이르는 층암절벽과 바다를 채석강이라고 한다.
중국 당나라 시인인 이태백이 달그림자를 보면서 풍류를 즐긴 채석강의 경치와 결준 만해 채석강이라고 불렀다.
이름에는 강이 붙었지만, 바다에 접해 있다.
채석강의 절벽은 차곡차곡 쌓인 퇴적암이 마치 책 수 만권을 쌓아 올린 것 같고 시루떡을 쌓아놓은 것 같다.
채석강을 이루고 있는 퇴적암은 격포리층으로 역암 위에 역암과 사암, 사암과 이암의 교대층, 셰일, 화산회로 이뤄졌다.
이런 퇴적환경은 과거 이곳이 깊은 호수였고 호수 밑바닥에 화산분출물이 퇴적되었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또 이 절벽에서 단층과 습곡, 관입구조, 파식대 등도 쉽게 관찰할 수 있어 지형과 지질학습에 좋다.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애, 평평한 파식대, 해식동굴도 발달했다.
채석강 바닥에는 자갈과 파도의 합작품인 돌개구멍이 발달했는데 밀물 때 들어온 바닷물이 고여서 생긴 조수웅덩이도 곳곳에 있다.

□ 위도
변산반도의 서쪽 바다 약 13km 떨어진 곳의 위도는 섬이 고슴도치 같다하여 ‘고슴도치 위(蝟)’자를 쓴다.
섬의 최대 길이 약 8km, 최단길이는 약 4km이다.
허균이 홍길동전에서 꿈꾸었던 율도국으로 알려진 섬이다.
위도 바다는 황금어장이라 1970년대 초까지 봄·가을마다 파시가 열렸다.
위도에는 위도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지질명소 7개소가 있다.
이 중에서도 진리공룡알화석지와 위도해수욕장에 위치한 대월습곡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지질명소이다.
진리공룡알화석지는 붉은 셰일 암반 속에서 관찰된다.
지름 약 15cm 내외의 회색빛의 공룡알이 구형체로 아주 잘 보존되어 있다.
공룡알화석지 주변에는 당시의 퇴적환경을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질단서들이 많다.
이러한 지질단서를 찾아 공룡이 살았던 환경을 찾아내는 공룡사건 탐정 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찰랑찰랑 시원한 바닷물이 들어오는 위도해수욕장에는 아주 근사하면서 웅장한 달모양의 암석이 있다.
지층이 반으로 접힌 듯한 퇴적층은 당시에 아주 근 규모의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암시할 수 있게끔 해준다.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부안지질명소 19곳
□ 적벽강
해가 질 무렵, 붉은 빛을 띄는 표범무늬의 페퍼라이트 해안 암반들은 더욱 광활하게 펼쳐지는 지질명소이다.
□ 채석강
지구과학 교과서를 그대로 담아 놓은 최적의 현장학습장으로 웅장한 경관과 함께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질명소이다.
□ 솔섬
부안 낙조 최고의 장소로 해가 지면서 몽글몽글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작은 섬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신비한 장면으로 바뀌는 지질명소이다.
□ 모항생선뼈광맥계
해안암반에 묻힌 거대 물고기 생선뼈 화석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석영광맥의 재미난 지질명소이다.
□ 모항 페퍼라이트
기름과 물이 만나는 것처럼 모항에서는 성질이 다른 암석이 만나 팝콘 튀기듯 화려한 움직임이 기록된 지질명소이다.
□ 유천리 청자 도요지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암석들이 부안 고려시대의 문화생활을 완성하면서 지질·문화·역사가 하나가 된 지질명소이다.
□ 선계폭포
시원하게 비가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신비함을 갖고 있는 지질명소이다.
□ 굴바위
길고 좁은 입구의 동굴로 들어가면 시원함과 동시에 그 웅장함이 마음을 울리게하는 화산재로 만들어진 천연동굴의 지질명소이다.
□ 직소폭포
시원한 폭포 물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연필을 세워놓은 듯한 응회암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지질명소이다.
□ 울금바위
부안화산암 중에서 가장 나중에 형성된 암석으로 개암사 사찰을 지켜주듯 웅장한 돔형태의 지질명소이다.
□ 계화도제스퍼
반짝반짝 벽옥이라고도 불리는 제스퍼는 중생대 백악기 역동적인 화산활동을 느끼게 해주는 붉으스름 계화도 보물의 지질명소이다. 
□ 계화도역암
다양한 모양의 암석들이 모여 만들어진 역암을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장소의 지질명소이다.
□ 진리공룡알화석지
공룡탐정이 되어 붉은 셰일 암반에 숨어 있는 회색빛의 공룡알화석들을 찾아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지질명소이다.
□ 소리유변성응회암
소리마을의 똥섬을 지나면 거대한 화산분출의 흐름이 기록되어 있는 암석들이 숨어 있는 지질명소이다.
□ 치도리해안
청량한 바다와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암석들이 조화를 이루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시원해지는 지질명소이다.
□ 진리주상절리
응회암 주상절리가 길쭉하게 위태롭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지질명소이다.
□ 진리용머리층간습곡
평평한 지층 사이로 꼬불꼬불 뒤엉킨 지층이 연속되어 웅장함을 나타내는 지질명소이다.
□ 진리대형횡와습곡(대월습곡)
위도해수욕장에서 숲속으로 지오트레일을 걷다보면 지층이 반으로 접힌 듯한 암석이 장관을 이루는 지질명소이다.
□ 대/소형제도
형제섬이라고 불리는 작은 두 섬은 특정도서로 고생대 지층임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질단서가 있는 지질명소이다.

나인기 ho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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